살기 좋은 도시는 경주·금천 속초순…서울은「능률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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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경주 금천 속초 원주이며 가장 살기 나쁜 도시는 창원 성남 수원 안양 부천 구미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양병이 교수가 우리나라 37개 도시를 안전성·건강성·능률성·쾌적성으로 평가하고 이를 다시 도시수준·커뮤니티 수준·주거수준으로 구분해 조사한「환경지표를 활용한 도시환경 상태분석」에서 밝혀졌다.
양 교수는 상하수도 보급률·쓰레기 수거율·도로 포장률·수세식 변소보급률·수질·대기오염도·전화 보급률 등 생활환경 여건을 나타내주는 각종 지표를 앞서 말한 4개 기준으로 분류, 순위를 매긴 다음 도시·마을·주거 3단계로 재평가하고 이를 종합해 종합 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안정성은 속초 경주 삼천포 이리 강릉 ▲건강성은 청주 군산 마산 목포 원주 ▲능률성은 서울 경주 진해 춘천 금천 ▲쾌적성은 금천 제주 속초 충무 진해 순으로 좋았다. 또 ▲도시수준으로 볼 때는 금천 충무 제주 경주 진해 ▲커뮤니티 수준으로는 경주 원주 서울 의정부 군산 ▲주거 수준에서는 제주 광주 대구 강릉 청주 순으로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합 순위를 매긴 결과 ▲경주 금천 속초가 최우수 도시 ▲서울 광주 청주 진주 군산 춘천 제주 이리 원주 의정부 진해 강릉이 우수급 도시 ▲대구 마산 전주 목포 포항순천 충주 안동은 양호급 도시로 평가됐다.
기타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여수 천안 삼천포는 보통급 도시 ▲창원 성남 수원 안양 부천 구미는 불량 도시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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