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극동군 강화 - 방어서 공격자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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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소련은 극동지상군을 대폭증강,
지난 1년간 5~8개사단을 증설하는 한편 사할린에 새로운 군사령부를 설치하는등 극동에 있어서의 군사배치를 이제까지의 방어자세에서 공격자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일본산께이(산경)신문이 동경군사소식통을 인용, 9일 보도했다.
이보도에 따르면 소련극동지상군은 1년전까지만해도 46개사만 45만명의 수준(전소군의 4분의1)이던것이 최근 확인된 바로는 5∼8개사단이 늘어난 51∼54개사단규모로 대폭 증강되었으며 이와함께 헬리콥터도 1천대로 2배이상 늘고 적진상륙작전용기습함 이반로코프의 배치, 화물선의 선복량증강등 지상병력의 원거리 투입능력을 대폭강화했다.
특히 전모스크바군관구사령관이던 「고보로프」대장이 극동지역사령부사령관에 취임, 그산하에 사할린을 비릇한 수개지역에 새로운 군사령부를 설치함으로써 극동지역에서 독립작전수행체제를 갖추어 가고있다.
극동지역사령부는 자바이칼 시베리아 극동의 3군관구와 몽고군을 통할하며 시베리아 연해주로부터 동해 오호츠크해 북태평양까지를 포함하는 광범한 지역의 전략적지휘를 맡고있는 통합사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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