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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소련은 지난20여년간 날로 감소해온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최근 모든 산모에게 장려금을 지급하고, 젊은부부및 심지어 홀어머니에게까지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새로운 출산장려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새로운 출산장려정책을 위해 소련당국은 81년도부터 85년도까지의 예산을 1백]억달러로 책정하고 있는데 출산장려 수단으로 동원되고있는 방법은 이제까지의 출산휴가제도를 보다 강화하고 유아용품을보다 싸게 공급하며 10명의 아기를 낳은 여자를 「영웅의 어머니」 로 대접하는 것등.
소련에서는 주택난으로 젊은 부부들이 그들의 노부모와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야하는 예가 많았었는데 이같은 주택문제에 대한 불만과 함께 제한된 육아감소, 부모로서의 경제적 부담등은 출생률을 크게 억제, 지난60년 1천명당 25명이었던 소련의 출생률은 지난해 18·5명으로까지 떨어졌었다.
…최근 중공당국은 지난해 중공의 인플레율이 6%라고 발표했지만 서방중공경제전문가들은 지난해중공의 실제 인플레율이6∼20%사이일 것으로 믿고 있다. 중공당국의 발표를 완전히 도외시할수는 없지만 중공의 인플레계산방식이 선진국의 계산방식과 그 대상지표선정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 차이점은 ①국영상점에서의 물가를 주요대상으로 하고 있고 ②6%인상속에는 희소상품을 구입, 이를 높은 가격으로 암시장에 내다파는 사람들의 폭리나 투기가 전혀 고려돼있지 않다는 점등.
최근 외국어신문인 배경주보는 『엄격한 감시덕택에 물가가 안정됐다』는 중공국립물가국장 「류·주오푸」의 말을 인용 보도했었다. 그는 이기사에서 자세한 물가수치를 밝히지는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중공이 그렇게 짧은 시일안에 인플레를 퇴치했을 것으로 보지않고있다.
…폴란드출신 80년도 노벨문학상수상자인 시인 「체와프프·미와시」씨가 근30년간에 걸친 망명생활끝에 2주간의 고국방문일정으로 5일 폴란드에 도착, 국민적영웅으로 환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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