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P2」대부 젤리|소련첩보 요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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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마 1일AP·AFP=연합】「아르날도·포롤라니」수상의 연립내각을 총사퇴시킨 이탈리아의 「P2」비밀공제조합사건은 1일 그동안의 조사결과 수배를 받아있는 이단체의 「대부」「리치오·젤리」가 소련의 첩보원이었다는 혐의가 드러남으로써 새로운 양상으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한편「P2」사건을 계기로 「포를라니」내각을 붕괴시킨 사회당은 지난35년간에 걸친 기민당의 수상직 장악을 종식시키고 「베티노·크락시」사회당당수를 새수상에 옹립할것을 요구하고 있다.
「P2」의 「대부」「겔리」가 소련의 첩보원이었다는 혐의에 따라 현재 이사건의 수사는 이탈리아 민문정보기관인 『시드』와 군비밀정보기관『시스미』에 집중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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