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4백94명이면 산재율 낮은 편"|「불구양산」약식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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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지검남부지청은 28일 작업장 안전시설미비로 구속됐던 세일엔지니어링 대표 이호준 씨(43)에게 벌금 3백만원을 부과하고 약식 기소했다.
이 씨는 세일엔지니어링공장 안에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6년 동안 4백94명의 종업원들에게 재해를 입게 했다 해서 업무상과실치상혐의로 구속됐었다.
검찰은 세일엔지니어링이 전국 3백87개의 주물업체 중 산재율이 19위로 비교적 낮은 편이며 기업주가 구속될 경우 회사가 문을 닫으면 3백여 명의 종업원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을 것으로 판단돼 약식기소로 석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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