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줄기 이용 석탄을 캐낸다|대성탄좌 문경광업소서 시험가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서독서 도입>
강력한 압력의 물줄기를 탄츨에 쏘아 석탄을 캐내는 수력채탄법 시험가동식이 28일 대성탄좌 문경광업소현장에서 거행되었다. 이자리에는 최동규동력자원부차관,「볼프강·에게」 서독대사, 현병구동력자원연구소소장등이 참석했다.
수력채탄법시험사업은 석탄캐는 방법을 기계화하기위해 서독정부로부터 15억8천만원, 정부및 연구소에서 2억7천만원을 지원받는등 공사기간 1년동안에 모두 19억3천만원이 소요되었다.
이 채탄기술은 해발 2백m, 갱입구로부터 4천30m지점인 갱속에 50m높이의 상하갱도를 연결한후 탄층을 무너뜨리며 여기에 보통기압보다 15배나 센 압력수를 퍼부어 석탄을 분쇄해서 운반한다. 운반과정에서 죽탕이된 석탄은 탈수기를 통과하기때문에 기상으로 보내는데 어려움이 없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이채탄법은 한독기술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