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탄 수요적어 지방도시선 거의 판매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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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 겨울철에 자주 연탄을 갈아야하는 주부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작년10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4·8kg 연탄소비량이 예상외로 적어 서울지역을 제외한 각도청소재지에서는 거의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대한석탄협회 조사자료에 따르면 작년10월부터 울해3월까지 월동기간 연탄판매량은 3.6kg소탄이 1일 79만6천개였으나 4.8kg중탄은 이의 0.3%인 2천4백80개로 아직은 인기를 얻지못하고 있다.
그러나 4.8kg연탄을 사용하고있는 집의 연탄소비량은 1일평균 2.15개로 3.6kg소탄의 3.23개보다 줄었으며 연탄값도 1일 48원95전 (4월가격인상이전)이 절약되었다고 이 자료는 밝혔다.
4.8kg연탄은 덩어리가 큰만큼 연소시간이 길고 화력이 좋은 장점이 있지만 수요가 적어 구입이 어렵고 1개 아궁이틀 고치는데 1만여원의 비용이 들어 보급이 더딘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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