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숙·변경자 대표팀에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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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한배구협회 강화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11월 일본에서 열리게 될 제3회 월드컵배구대회에 출전할 여자선수 12명을 선발했다.
강화위원회(위원장 박진관)는 무려 3시간에 걸친 논란 끝에 지난4월 은퇴한 윤영내·임해숙과 어깨가 고장난 구봉선(21·롯데)대신 장신 권인숙(24·도로공사·183㎝) 변경자(25·석유공사) 김애희(21·선경합섬)등을 기존 심순옥(태광산업) 김화복 곽선옥(이상미도파) 이은경 김영숙(이상현대)등에 보강시켰다.
강화위원회는 여자대표 선수 선발과 함께 오는 10월 멕시코에서 열릴 제2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 선발을 겸했는데 이은경·이운임·한경애(이상미도파)등이 주니어선수로 겹쳐 논란이 많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회 월드컵 대회(77년11월·일본)에서 한국 여자 팀이 3위를 차지했고 쿠바·중공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 대표팀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과 제1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77년9월·브라질)에서 역시 여자 팀이 l위를 차지해 여기에도 비중을 두어야한다는 의견이 맞섰으나 결국 대표팀에 우선권을 주기로 하고 주니어선수선발은 오는 28일 제15회 대통령배고교대회가 끝난 후 결정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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