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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인간은 출생할때 부모로부터 유전인자를 받고 태어나기 때문에 그 부모와 똑 같아야 되겠지만 사실은 성장하는 동안의 환경조건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의 체격·성격이 형성되어 하나의 인격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환경이지만 요즘은 물질문명이 발달, 정신활동의 폭이 넓어지고 복잡해 지면서 심장장애·신경장애·고혈압·당뇨병등 소위 정신에서 오는 현대병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감정이 산란해지면 육체내의 여러가지 호르몬 배출기관은 조화와 균형을 잃어 모든 생리활동이 박자를 잃게 될뿐 아니라 인체중심의 이동, 자세의 이상등을 초래하게 된다.
노이로제가 무섭다는 것은 의심·공포증·불면증등 자기통제가 불가능 해지고, 집착·강박관념등에 속박되어 육체가 감정에 끌려가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리기능을 관장하는 것은 자율신경이지만 자율신경은 호횹의 영향을 받게 되어 결과적으로 호흡이 정신건강의 열쇠임을 알 수 있다.
긴장과 흥분이 계속되면 호흡이 거질어지고 천박해지면서 정신작용도 산란해지고, 이것이 오랫동안 계속되먼 심신의 균형이 파괴되고 만다.
호흡 조절은 생리통제의 기초이기 때문에 심호흡부터 시작해 점차 요가호흡법으로 옮겨가면서 정신통일을 하게되면 정신에서 오는 육체적인 질환을 막을수 있다.
이와같은 방법의 실행은 우선 조용하고 통풍이 잘되는 실태를 택해, 자세를 고정하고 고요히 눈을 감은 다음에 양손을 합장하여 가슴앞에 갖다놓고 아랫배에 힘을 모은다.
그 다음은 머리를 단순화시키고 순수하게 하기위해 l00을 생각하고, l00에서부더 3씩 거꾸로 감산해 간다. 그다음에는 숙연한 마음으로 아침잠이 깬 후로부터의 일과를 순차적으로 하나씩 떠올려 본다. 처음에는 행동만, 그 다음에는 색깔과 냄새까지, 그리고 그 주위의 환경까지등 점점 깊고 넓게 생각의 법위를 넓혀간다.
이런 과정은 흡사 햇볕이 퍼지면 따뜻한데 그치지만. 돋보기로 초점을 모으면 불을 일으킬수 있듯이 정신을 한군데로 모으게되면 기억력이 강화되고 실신을 자신의 의지대로 통제할수 있게 된다.
정신통일 내지 노이로제 방지에는 물구나무 서기가 최선이지만 다음의 방법으로도 효과를 볼수 있다.
▲수정체조1 (사진상)=등을 대고 누워서 양손을 위로 올려 손등을 바닥에 닿도륵 팔꿈치를 굽혀 어깨 높이와 수명이 되게한다. 다리를 약간 벌리고 숨을 급격히 토하면서 고개를 빠른 속도로 위로 10의 꺽어올리고, 또 좌우로 10회를 빨리 들린다.
▲수정체초2 (사진하)=『누워서 손을 깍지끼어 머리밀에 고정하고 숨을 토하면서 가슴을 높이 들어 올리고 턱은 가슴에 밀착시킨다. 이때 발끝은 힘을주어 몸쪽으로 젖히는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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