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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빠를수록 좋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일은 전략적 공동체…새차원의 경협필요>
전두환대통령은 15일상오 청와호에서 일본시사통신 「오오하다·다다요시」 (대전충의)사장과의 인터뷰에서 한일양국의 현안인 한일정상회담은『원칙적으로 빨리 열리는 것이 좋으며 회담장소는 서울이나 동경 어디든지 상관없다』고 말했다.<회견요지2면> 전대통령은 『한일양국은 동배아가 처한 지역안보문제 및 경제협력등 제분야에서 긴밀한 우호관계가 필요하다』며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면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한일양국이 인식을 같이하도록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두환대통령은 『앞으로 한일관계는 과거 경험의 장점은 살리고 바람직하지 못했던 요소들은 과감히 청산해서 새로운 차원에서 건설적으로 발전돼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지금까지 전략적으로 운명공동체라는 입장이었으나 앞으로는 이보다 한차원높은 새로운 차원에서의 경제협력이 요망된다』며 따라서 일본은『보다 더 장래를 투시하는 경제대국으로서 세계간화와 지역안보에 기여하는 경제협력을 추진해 가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또 한국은 국민총생산(GNP)의 6%를 국방비에 충당하고 있다고 상기시키고 일본도 이제는 『한미간의 공통된 지역안보관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여 방위력을 강화하는 방위정책의 조정을 고려할 때』라고 밝혔다.
전대통령은 80년대의 한국경제는 정부의 효율적인 경제시책, 정치·사회의 안정회복, 그리고 국민이 경제회복에 총력을 경추할 환경이 이미 조성되었기 때문에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하고 당면 기본방향은 물가안정에 정책운영의 최우선을 두어 안정성장이 이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배괴는 36년이란 긴 세월동안 1인 장기집권이 계속된「예측부가」의 체계이며 『전쟁의 참상을 모르는 배괴의 다음지도자가 혁명가로서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저지를 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내일에의 도전을 가장 우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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