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란 말 남용말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5일 국회경과위 정책질의에서 홍사덕의윈(민한)이 새시대에도 소득분배가 부공평하고 개선책이 없는것은 장관이 개혁주도세력의 진의를 몰라서인가고 묻자 신병현부총리는『현상에 만족치 않고 조금이라도 개선해보려는 것을 개혁이라고 한다면 나도 넓은 의미에서 개혁주도세력의 한사람』이라고 자처.
사상 처음으로 국회에 나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을 맞은 상공위에서 금문석의원(민한)은 『대어는 중어식하고 중어는 소어식하는 기업풍토에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조합의 힘을 강화해야 한다』고 질의아닌 격려.
국방위에서 병무청이 업무현황을 보고하면서「새시대의 새 병무행정」을 펴나가겠다고 하자 민한당의 금덕규의윈은 『새시대 병무행정은 과거와 어떻게 다르냐』고 물었고, 유옥고의원도 『 「새시대」라는 용어를 아무데나 써서는 청장년에게 감명을 못준다』고 꼬집었다.
내무위에서 조종익의윈(민한)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버스를 동원하는 것은 선거법위반이 아니냐고 묻자 정관용중앙선관위사무처장은 『단순한 편의제공은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가『특정후보가 하는 것은 위반이나 천재지변때에 행정기관이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위반이 아니다』고 정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