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은 생활과 밀접한 관련|리듬 안맞으면 불면증 등 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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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연구진들은 사람의 체온리듬과 생활리듬이 맞지 않으면 시차둔감·월요병·불면증 등이 생기며 작업능률도 오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스탠퍼드」대학의 「찰즈·체이슬러」 박사에 의하면 사람의 체온은 매일 대략 36.1∼37.2도 사이에서 변화하고 있는데 이 온도변화와 새체리듬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
예를들면 수면은 1일 중 체온이 가장 낮은 단계에서 나타나며 체온이 상승을 시작할 때가 각성기가 된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체온이 올라갈 때 잠을 자고 내려갈 때 일을 해야 하는 야간 근무자들 사이에서는 불면증과 작업능률 저하가 따르기 쉽다.
월요병이나 경증의 우울증·신경증은 대체적으로 체온이 내려가는 시기에 잠을 맞춰주지 못한 사람에게서 많은데, 실험에서는 1∼10일간 잠을 자지못한 대상군은 그후 8∼15시간 밖에 자지 못했으나 평소 리듬에 맞춰 잠을 자던 비교군은 12∼20시간씩 평안한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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