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통 남경필 지사, 한류월드 투자 세일즈 나서

중앙일보

입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고양시 한류월드사업 현장을 방문해 투자자 애로를 듣고 직접 투자 세일즈에 나섰다.

남 지사는 27일 한류월드사업 현장 빛마루(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한류월드 투자 기업인, 잠재적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남 지사는 한류월드 투자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경청한 데 이어 한류월드 장점을 언급하며 상업·업무·테마파크 용지 매입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MVL호텔킨텍스, 한류월드호텔, SM호텔 등 한류월드 투자자와 잠재적 투자자인 현대자동차, GS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원마운트 등 국내 대기업과 테마파크 개발사업자 15개사가 참여했다. 남 지사는 “투자자와 기업인 애로를 잘 듣고 최선을 다해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경기도가 해야할 일”이라며 “한류월드가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우뚝서는 한류콘텐츠 집적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은 물론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은 ▲경기 남부권에 비해 북부권역 팸투어 시행 및 관광홍보 부족 ▲한류스타 거리 조형물 부족 ▲한류월드단지 내 불법 경작으로 인한 오물냄새 등 관광객 불편사항 ▲한류월드 복합용지 사업성 확보 및 지원방안 등을 건의하는 한편 ▲K-POP 공연장 추진현황 및 향후 일정 등에 관심을 표했다.

남 지사는 한류월드가 “이번 간담회가 여러분의 애로와 요구사항을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기술집약적 콘텐츠사업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활성화를 이룰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는 데 시간을 끌지 않고 피드백을 신속히 하겠다”며 “한류월드에 투자하는 개척자적인 여러분들이 ‘대박’이 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한류월드사업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추진 중인 K-POP 공연장에 대한 사업타당성 분석(KDI 수행)이 장기화되고 있고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통해 수익성 확보 방안을 마련, 재심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류월드 및 킨텍스 지원부지를 포함한 105만평을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연내 지정할 방침이다.

황선구 한류월드사업단장은 “남경필 지사가 지난 5일 EBS디지털통합사옥 기공식에서 함께 참석한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유은혜 의원에게 계류 중인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의 조속한 처리를 건의하는 등 한류월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지사 주재 투자 세일즈를 통해 참석한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한류월드 투자에 대한 신뢰감을 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류월드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약 99만4천㎡ 규모에 오는 2017년까지 공공 7300억원과 민간 4조8960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K-POP 공연장, 테마파크 호텔, 방송통신시설, 주상복합·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