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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동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83년 6월에 완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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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차보 4천8백대 동시 주차
서울강동구 가양동에 세워질 국내 최대규모의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 세부 설계가 14일 확정됐다. 한양 엔지니어링이 9억원의 용역비를 받고 만들어 농수산부가 확정한 이 설계에 따르면 이 시장의 총 부지16만6천평에 5만8천3백50평의 건물이 들어서는데 내외자 7백80억원을 들여 83년6월에 완공된다.
들어설 건물은 청과시장이 3만2천평, 수산시장이1만2천평, 식육시장이 2천평, 청과관련상품이 2천6백평, 트럭에 실은 채 경매에 붙이는 트럭판매장이1천1백평. 냉동시장이 1천4백평이며 기타 관리빌딩·주유소·상 하수 처리시설·소매점포 등이다.
하루 상주인원이 6천4백명, 연 인원 2만4천명이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차량4천8백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다.
건설비 7백80억원은 정부가 3백20억원, 축협이 30억원, 서울시가 4백20억원을 부담한다. 서울시 부담금 가운데 1백15억원은 자체 예산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세계은행으로부터 5천만 달러를 차관으로 들여와 충당할 계획.
농수산부는 이미 지난해연말까지 국고 67억7천만원, 서울시비 47억9천만원 등 1백15억6천만원을 들여 12만8천평을 사들였으며(나머지는 6월까지 수용예정)외곽도로와 하수도공사도 일부 끝냈다.
이 시장이 83년에 완성되면 용산역 뒤에 널려있는 용산시장이 모두 이곳으로 옮겨지며 86년에 가서는 서울시를 경유하는 하루 물동량의 30%에 이르는 청과물3천t, 수산물 5백40t, 식육 1백t을 취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에 대한 차관도입교섭은 5천만 달러를 요청 중인데 5월초로 예정된IBRD 최종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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