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후계 주자 쑨정차이 충칭 당서기, 한·중 재계회의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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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후계 주자로 꼽히는 쑨정차이(孫政才·51·사진) 충칭 당 서기가 다음달 1일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한·중 재계회의에 참석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년 만에 다시 여는 한·중 기업인 간 회동에 쑨 당 서기가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쑨 당 서기는 산둥성 출신으로 농업전문가로 꼽힌다. 2006년 농업부장을 거쳐 2009년엔 중국의 대표 곡창지대인 지린성 서기를 지냈다. 2012년 충칭시 서기로 임명돼 시 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을 이끌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재계를 대표해 시 주석 방한 당시 협력하기로 한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박삼구(69)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참석해 노선 확대 등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쑨 당 서기 초청에 허 회장이 많은 공을 들여왔다”며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구체적인 투자 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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