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후 인선내용 전화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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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당의 유치송 총재는 5일 상오 가족과 함께 벽제에서 부친 묘소에 성묘한후 사라졌다가 하오 4시30분께 영동에 있는 아들의 아파트에 나타나 신상우 사무총장을 불러 인선내용을 밝힌후 고재청·한영수씨 등에게 전화로 통보.
유총재는 이날밤 10시께 귀가해 기자들에게 『당3역은 3선 이상에서 골랐는뎨 저절로 지역 안배가 됐다』며 고씨의 총무결정은 『인화를 조성할 원만한 인격과 대인관계 능력때문이며, 이미 창당후의 당직 임명때 언질을 주었다』고 공개.
그는 만약 부총재를 신상우·고재청씨 등으로 결정하는 경우에는 김승목·오홍석·임종기씨도 인선 대상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총재체제구축이나 가까운 인물의 기용은 없었다』고 주장.
한편 신 총장은 인선결정에 앞서 유 총재에게 3선 의원의 부총재 임명을 건의했는데 유총재는 신 총장이 부총재를 맡는 것은 어떠냐고 타진 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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