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맹법 놓고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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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입법회의폐원에 앞서 27일 마지막으로 열린 문공위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연맹육성에 관한 법안을 놓고 장시간에 걸쳐 질의토론을 전개.
남재희 의원은 『문교장관이 청소년연맹의 활동내용과 방법을 수정·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잘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없지 않다』며 『의원입법으로 제안된 것이지만 문교부가 찬성해야 통과시키겠으니 견해를 밝혀 달라』고 요구.
이에 대해 김판영 문교차관은 『북괴가 현재 소년단 3백50만, 사노청 3백만등 6백50만명의 강력한 청소년 조직을 갖추고 있어 대북괴제압을 위해서도 연맹결성이 불가피하다』며 문교부도 찬성한다고 답변.
이 법안은 그동안 「대외비」로 다루어지다가 이 날에야 비로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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