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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유소연 우승 소감 화제, "박인비에게 샴페인 5번 부었다…드디어 내 차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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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하는 동안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25일(한국시각) 캐나다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유소연은 "박인비에게 샴페인을 부은 것만 다섯 차례가 넘는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굉장히 기쁘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유소연은 1, 2라운드에 코스 레코드를 세우는 등 초반 폭발적인 기세를 보였지만, 이후 최나연(27)의 거센 추격을 받아 2차로 힘겹게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20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은 최종일 결과에 따라 LPGA투어 역대 최저타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하며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하지만 23언더파는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박인비(26)가 세운 올 시즌 최저타와 타이 기록이다.

유소연은 "애니카 소렌스탐이나 캐리 웹, 박인비와 함께 역사의 한 부분을 함께한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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