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확장증' 환자 59%가 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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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기관지 확장증 환자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관지 확장증 환자는 지난해 7만5000명이었다. 이 중 58.9%(4만4183명)가 여자였다. 남자보다 여자 환자가 많은 이유는 ‘가래를 덜 뱉는 습관’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가래를 뱉어 배출해야 염증이 심해지는 걸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가래를 뱉는 데 남자들은 거리낌이 없는 데 비해 여성들은 꺼리는 경향이 있다. 유세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위원은 “ 기침·가래 등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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