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괴공산주의 엄격|내성격과는 대조적|시아누크 전화회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뉴욕19일=연합】 북괴 김일성의 호의로 현재 평양에 망명중인 전「캄보디아」국가주석「노로돔·시아누크」공은 자신의 쾌활한 성격과 북괴의 엄격한 공산주의가 확연한 대조를 보이고 있지만 평양생활을 매우 즐겁게 여기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즈」 지가 19일 보도했다.
「시아누크」공은 그의「캄보디아」 왕국 전복 11주년을 맞아 망명중인 평양의 거처에서「뉴욕·타임즈」 와 가진 전화회견을 통해 『내친구 김은 내게 치외법권을 부여해주고 있다. 내가 사는 궁전은 호반에 있어서 「모터·보트」를 즐길 수 있다. 나는 큰 공원으로 산책도 한다. 사람들은 시중을 아주 잘 들어주고 요리도 맛이 있다. 뿐만아니라 일본과「홍콩」에서 특별수입된 미국영화를 보기도 한다』고 망명생활의 일단을 소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