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3게임서 홈런15 폭발 성무-경리단전서만 10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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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올해 실업야구는 예년과 같이 「투약타강」이 되풀이되는가.
15일 서울운동장에서 올해 야구 첫머리를 장식한 실업야구 1차「리그」는 3「게임」에서 무려 15개의 「홈런」이 만발했다.
특히 「라이벌」인 성무와 경리단전에서는 두「팀」이 5개씩 모두 10개의 「홈런」이 터져 1「게임」최다「홈런」한국 새 기록이 작성되기도 했다.
이날 봄바람 속에 터진 15개 「홈런」은 모두 승패에 직결되기도 해 1만 관중을 즐겁게 했다.
성무-경리단 경기가 첫 경기여서 「시즌」 「홈런」제1호는 1회말 성무의 2번 이기호의 「솔로」.
이것이 1-1동점 타였고 2회 말 7번 송일섭·1번 이광은의「솔로」는 역전타.
또 3회초 경리단 3번 장효조와 성무 5번 김진우는 3점「홈런」으로 서로 응수했는데다 5회말 성무6번 김중근의 2점「홈런」은 7-5에서 9-5로 대 난타전의 승세를 굳힌 수훈 타였다.
경리단이 9회초 날린 2개의「솔로」는 1「게임」최다「홈런」기록수립에 기여한 것 뿐 승패에 영향은 주지 못했다.
또 포철-상은전에서도 실업「루키」인 포철7번 양승관은 8회말 동점「솔로」를, 그리고 9회말 5번 김용희는 결승「굿바이」2점「호머」를 터뜨려 일발장타로 승패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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