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감사에 항의 안내양 승차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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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 자양동 436의2 신흥교통(대표 임홍빈·50)소속 시내「버스」(57, 58번 자양동∼서부이촌동운행)안내양 70여명이 회사측의 암행감사와 승차인원 조사 등에 반발, 5일 상오 승차를 거부, 기숙사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안내양들에 따르면 회사측이 지난달 초부터 지도원을 두고 안내양들을 몰래 감시해왔으며 최근에는 운전사들까지 동원, 승차인원을「체크」하여 보고토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입금액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이를 확인하려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상오 7시부터 안내양들에게 암행감사 등을 중지하겠다면서 설득에 나서는 한편 정비공 등을 동원, 정상운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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