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프렘내각 붕괴|연정참여 2당각료 12명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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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콕4일UPI=연합】「프렘·틴술라논드」수상의 태국연립정권에 참여한 민주당소속각료 3명이 3일 사퇴한 데 이어 연립정권내 최대세력인 사회행동당(SAP)소속 각료 9명 전원이 4일「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도입협상을 둘러싼 추문과 관련, 집단사퇴함으로써 「프렘」내각은 집권 11개월만의 최대위기를 맞았다.
이들 SAP소속각료들은 「프렘」수상의 「타이」국민당이 앞서 SAP소속의 「비시트·탄사타」공업차관이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의 수입협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배럴」당 4「달러」씩의 「리베이트」를 받으려했다고 비난한 것을 계기로「타이」국민당과의 불화 끝에 이날「프렘」수상에게 일괄사퇴서를 제출했다.
「쿠크리트·프라모지」전 수상이 이끄는 SAP는 원내 3백l석 중 82석을 차지하고있는 제1당으로 이번 사임한 각료들 중에는 「프렘」수상의 측근인 재무상과 상무상을 겸하고 있는 「분추·로자나사티엔」부수상도 끼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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