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학시험 치르고 최종합격발표 미뤄…국민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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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일부대학이 최근2, 3학년편입학시험을 치르면서 결원이 생기지않은 학과에 까지 편입시험을 실시, 예비합격자를 발표한뒤 등록마감일까지 최종합격자 발표를 미루고 있어 많은 예비합격자들은 재적중인 대학과 편입희망대학중 어디를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못하는등 적쟎은 물의를 빚고있다.
국민대는 지난달13일 편입시험을 실시, 18일자로 3백20명의 합격자와 2백5명의 예비합격자를 발표한뒤 예비합격자들에 대해서는 오는 14일 최종등록이 마감된뒤 최종합격여부를 결정짓겠다고밝혀 이들 예비합격자들가운데 50여명은 합격여부가 확실치않은 상태여서 다니던 학교에 등록을 포기한채 무작점 기다릴수 없다며 『합격여부를 빨리결정하라』고요구, 지난달 27일 하오 국민대교정에서 한때 농성을 벌이기까지했다.
법학과3학년 편입시험에서 예비합격자4명중 서열1번으로 합격한 조완희군(21·청주대재학)은 지난달 21일의 청주대등록마감일까지 넘겼는데 개강일이 지나도록 국민대측에서는 확정합격자를 발표하지않은 채 오는14일이 돼야 확정합격자발표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어 다니던 학교에서조차 제적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국민대측은 당초 2, 3학년의 결원은2백43명이었으나 문교부가 올해부터 편입학시험을 전·후기별로 나누어 동시에 치르도록하면서 예비합격자를발표하도록 권장했고 이에따라 지난3년간의 통계를 근거로 각과에서 미등록자가생길것에 대비해 예비합격자를발표, 최종등록이 끝나는 14일 등록을 포기하는 학생이 있을때 그 결원을 보충하기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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