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학생 선도 위해 지도급 인사도 앞장(문교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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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문교부는 20일『만성적인 학원소요를 근절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하고『학원질서 확립과 대다수 학생보호를 위해 학교와 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 범국민적으로 학원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며 문제학생 순화를 위해 정부지도급인사도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이날 속리산관광「호텔」에서 있은 서울대 교수학사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부터 대학 신입생수가 늘어남에 따라 각 대학의 신입생「오리엔테이션」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교부 한 당국자는 이날 학원대책을 설명하면서 최근 학생운동 주동자들을 분석한 결과 종전 서울출신 학생보다 지방출신 학생이 많고, 기도교 신자가 많으며, 과거와는 달리 생활정도가 어려운 하류층보다 중류층 학생이 많았다고 밝히고 교수들에게 이러한 측면에서의 지도강화와 신입생에게 교양·건전 독서권장·문제서적의 허구성을 비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학생지도에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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