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LF쏘나타 택시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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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LF쏘나타 택시를 20일 내놨다. 신형 쏘나타는 2.0 누우 LPi엔진을 장착해 최대 151마력, 9.6㎞/L의 복합연비를 기록한다. “차체 크기 증가와 각종 안전 기능 추가에도 불구하고 3.2% 향상된 수준”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

신형 LF쏘나타 택시는 안전성ㆍ직관성ㆍ간결성을 원칙으로 설계됐다. 스티어링 휠 스위치를 주행 중 엄지손가락 하나로 조작 가능한 것은 물론, 내비게이션 선택 모델의 경우 국내 택시 최초로 조향 연동 후방카메라를 장착하기도 했다. 또한 신형 쏘나타 택시는 초고장력강판을 확대 적용해 강건한 차체로 만들어졌다. “더 든든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주는 차체”라는게 현대차의 설명.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시험 결과에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된 쏘나타 세단과 동일한 차체를 사용한다.

현대차 측은 “당초에는 택시 생산 계획이 없었지만 고객들의 많은 요구와 성원에 힘입어 신형 쏘나타 택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신형 쏘나타 택시를 타는 승객들은 안정적 주행성능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감성품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모델별로 ▶스타일(MT) 1635만원 ▶스타일(AT) 1800만원 ▶모던 1990만원 프리미엄 2210만원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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