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초 남 직원 때문에 골치-창문 자주 열어 춥게 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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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문】안녕하세요. 제 고민을 말할께요. 담배 때문 이예요. 제 앞자리의 「미스터」장, 옆자리의 「미스터」최, 그리고 그 뒤의 골초 조씨.
어떻게 된 건지 연기는 제게로만 오지 뭐예요. 애원도 해봤지만 속수무책. 굴뚝 없이 연기가 자욱해요. 좀 따끔하게 꾸짓어 주세요.<서울 태평로에서 「미스」이>
【답】그 장면을 상상만 해도 머리가 아프군요. 이렇게 하세요. 바깥날씨가 아무리 춥더라도 창문을 활짝 열어 놓으세요. 「미스터」장이나 골초 조씨도 춥다고 생각하면 연기를 뿜어내지 않겠지요. 아니면 부채를 들고 계속 부치 시든가(미리 말씀 드릴 것은 「미스」이는 내복을 두둑히 입고 출근하는걸 잊지 마세요). 【상담 윤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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