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간고등어의 부활 … 매출 반등, 추석 특수 살아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서민 식품 간고등어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다시 매출이 오르고 있다. 그동안 간고등어 생산업계는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사태와 세월호 참사 등 잇따른 악재로 심각한 운영난을 겪어왔다.

 간고등어업계의 선두주자인 ㈜안동간고등어의 경우 올 들어 2월만 해도 6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3월 6억3000▶4월 6억8000▶5월 7억▶6월 7억7000▶7월 8억여 원으로 집계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둔 이달 들어서는 15일 현재 매출이 8억여 원에 육박하는 등 월말까지 평소 두 배인 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원전 방사능 사태 이후 거래가 끊긴 홈쇼핑 판매도 1회 매출이 3억원에 육박하는 등 연일 매진 행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안동지역 간고등어업계는 2011년까지 연평균 32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나 2012년 일본 원전 방사능 사태의 영향으로 연평균 매출이 100억원으로 추락했다.

 ㈜안동간고등어 김재문 대표는 “ 추석 특수가 되살아나고 경북통상을 통한 수출도 재개돼 매출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