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2 「은」2로2위|인니 복싱 1위는 소련, 3위「필리핀」박기철, 금메달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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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자카르타=이민우 특파원】한국은31일 폐막된 제4회「인도네시아」대통령배쟁탈 국제 「복싱」대회에서「페더」급의 이지주와「미들」급의 조주연이 각각 우승을 차지, 금2, 은2개로 18점을 획득해 35점으로 2연패한 소련(금5, 은1)에 이어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종합3위는「필리핀」으로 금2, 동1개로 14점을 따냈다.
이날 결승에서「미들」급의 조왕연 (전북도장) 은「알제리」의「무스테파」와 대결, 1회 시작과 동시에「레프트· 어퍼컷」을 작렬시켜 30초만에「다운」을 빼앗는 등 l회1분 10초만에 RSC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조주연의「어퍼컷」은「오픈·블로」의 반칙가격이라고 약간의 문제가 되기도 했다.
또「폐더」급 결승에서 이현주 (전남체고) 는「인도네시아」「블라스우스바」와 맞붙어 l∼2회에 「원투·스트레이트」를 줄기차게 퍼붓고3회에는「블라스우스바」를「그로기」상태로 몰고간 끝에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한편「플라이」급의 홍동직은「인도네시아」의「엘리피칼」에게,「웰터」급의 최우진은 「말레이지아」의 「아브로·카멜」에게 각각 판정으로 패배,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5명이 출전하여 금「메달」2, 은「메달」2개 등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며「라이트· 플라이」급의 박권형 만이 준결승에서 탈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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