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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3인조 2백만원 털어 도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22일 하오 8시50분쯤 서울 반포 본동 주공「아파트」107동 201호 한성호씨 (35·경찰병원 의사) 집에 3인조 강도가 들어 현금 70만원, 10만원권 자기앞수표 6장, 「롤렉스」 손목시계, 3푼짜리 「다이아」 반지 등 2백30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한씨에 따르면 이날 가족 5명이 거실에서 한씨의 장인 김봉환씨 (55)의 생일 「파티」를 하고 있을 때 흰색 「마스크」를 한 범인 3명이 잠그지 많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길이 30cm쯤의 식칼로 한씨 등을 위협, 난로 고정용 철사로 한씨·장인 김씨 등 남자 3명의 손발을 묶고 거실 구석에 엎드리게 한 뒤 한씨의 부인 김경희씨 (27)가 장롱 속에 있던 금품을 꺼내주자 그대로 달아났다.
한씨 집에는 전날 받은 한씨의 월급과 「보너스」 등 현금이 많이 있었다.
경찰은 같은 수법의 전과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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