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저조, 월척 모두 4수로 끝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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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 주말의 조황은 요즘의 날씨만큼이나 떨어져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43수의 월척과 관고기까지 있었던 것에 비하면 월척 4수로 끝난 지난 주말의 조황 이 어떤 것이었나를 짐작할 수 있다.
불황의 원인은 폭설. 눈이 녹은 찬물이 저수지로 유입되면서 붕어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버스」가 20대나 몰린 충남 서산 잠홍에서는 기대와는 달리 3수의 월척과 평균 3∼10수로 끝났다. 월척은 「영도 친목회」의 문영옥씨 33cm, 「개봉」의 김동주씨 31·5cm, 「초원」의 곽도순씨 31cm 등이었다. 겨울 낚시터의 대명사로 불리는 빼뽀에도 20대의 「버스」가 들이닥쳤으나 월척은 없이 20cm 내외로 5수 정도씩의 성적이었다.
양에서는 쌍룡이 그런대로 나은 편이었다. 「갈현」의 윤수근씨가 30·3cm로 겨우 월척에 들어섰고, 평균은 3∼15수. 이곳의 「면목」도 15∼18cm급으로 10여수씩을 올려 그런 대로 잡는 재미를 봤다.
충남 천원의 입장도 마리 수에서는 나았던 곳. 「금천」이 출조, 평균 10수를 기록했는데 많이 잡은 사람이 17수였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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