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근속 철도원 고압선에 감전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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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1일 하오 3시40분쯤 서울 동자동 서울역 구내 l번 「플랫폼」에서 객차 검수를 하던 서울 객화차 사무소 소속 검수 계장 이덕구씨 (54)가 전철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다.
이씨는 「스팀」을 점검하기 위해 객차위로 올라가 물 「탱크」를 열고 확인한 후 일어서다가 지상 4·9m 높이의 고압선에 머리가 닿아 변을 당했다.
이씨는 46년 철도와 인연을 맺은 뒤 35년간 객차 검수만을 맡아왔으며 조부 때부터 3대째 철도에 종사해온 철도 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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