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분양물량 경남 최다

[조인스랜드 취재팀기자] 최근 3년간 지방에서 분양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남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써브가 최근 3년간(2011년 8월~2014년 7월) 분양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영구임대 제외) 총 45만6039가구 가운데 경남이 5만9671가구로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그 가운데 창원이 1만 8740가구로 분양이 크게 늘었다. 창원은 지난 2010년 7월 마산과 진해가 통합되면서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가 됐다.

그에 따라 통합에 대한 기대감, 인구유입 증가, 기존 주택 가격 상승 등이 분양시장에 공급이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 풀이된다.

경남지역에서 창원 다음으로 분양이 많은 지역으로는 물금지구 분양이 많았던 양산(1만4599가구)으로 집계됐다. 이어 진주(8541가구), 김해(6731가구), 거제(6505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경남 다음으로 분양이 많았던 곳은 대구다. 대구에서는 총 4만8834가구가 분양됐는데 특히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위치한 달성군이 2만2312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구 7635가구, 동구 7348가구, 달서구 6146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번째는 부산으로 총 4만7433가구를 쏟아냈다. 명지지구와 신호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한 강서구에서 1만3947가구가 분양됐고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았던 북구에서 5602가구, 정관지구가 위치한 기장군에서도 5505가구가 분양됐다.

충남은 총 4만4034가구가 분양됐다. 천안시 1만3745가구, 아산시 9470가구, 홍성군 8127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천안은 불당지구, 홍성은 내포신도시에서 분양이 많았다.

제주는 총 6842가구 분양에 그쳐 지방에서 공급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대부분 미달되는 등 분양실적이 저조했다.

강원은 타 시·도에 비해 혁신도시 공급이 많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총 1만7562가구만 분양됐다. 원주(5961가구)와 춘천(4891가구)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군은 2000가구를 넘는 곳이 하나도 없었다. 강원도 상당수가 미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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