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화, 도공「트레이너」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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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전 국가 대표 여자배구「팀」의 주전「세터」이자 주부인 유경화(28)가 은퇴 한지 1년만에 다시「코트」에 모습을 나타내게 되었다.
유씨는 20일 도로공사「팀」과「트레이너」겸 선수로 활약키로 결정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유정혜(26·석유공사)에 이어 두번째로 여자「트레이너」겸 선수가 되었다.
도로공사가 유경화를 다시 끌어들인 것은 주전「세터」인 임경숙이 무릎부상의 악화로 더 이상 선수생활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숭의여고를 졸업한 유경화는 71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76년「몬트리올·올림픽」 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을 당시 주전「세터」로 명성을 날렸었다.
2살 된 딸(최송아)을 둔 유경화는 79년1월25일 결혼을 이유로 현역에서 은퇘했으나 4월에 선경합섬에「트레이너」로 잠시 복귀한 후 79년10월 다시 은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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