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 학과라도|면접 합격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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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대 김종운 교무처장은 오는 26일 면접 당일이 되면 미달 학과 또는 계열이 현재의 8개에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동일계는 일반계열에서 충원하고▲일반학과 미달에 대해서는 충원하지 않은 채 공석으로 남겨두며 ▲학과내 전공·성별정원이 미달된 예능계 일부학과의 경우도 수평 총원형식의 보충을 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로써 미대 조소과의 경우 남녀 정원 각20명에 남자는 24명이 지원했고 여자는 18명이 지원해 여자가 2명이 미달되지만 남자 중 남은 4명 가운데서 증원을 않는다는 것이다.
김 처장은 또 미달학과의 지망생이라 하더라도 전원 합격되는 것이 아니고 26일 실시되는 면접·신체검사 과정에서 탈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면접점수는 A B, C의3 등급으로 채점하되 C급 판정기준(서울 대학생으로서 적합하지 않은 자)을 판정받을 경우 탈락된다.
또 김 처장은 이번 고사가 총점 4백40점으로 지난해 6백50점보다 줄어들어 동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 『동점자는 학교에서 마련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사정원칙에 따라 처리 될 것이나 사정원칙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점자는 ▲예시성적 ▲면접 ▲재학생 ▲나이 어린 순서를 참작,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전기대 원서접수 시작 서울대가 17일 학년도 임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데 이어 고려대·연세대·이대·숙대 등 서울시내 모든 전기(전기) 공·사립대학과 부산대·경북대·전남대·영남대·동아대·조선대 등 지방 전기대학의 원서점수가 19일부터 시작됐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22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뒤 25일 중 수험생을 예비소집하고 수험표를 교부하며 16일 상오10시 모든 대학이 일제히 면접시험을 실시, 오는 31일전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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