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레이건 행정부 강력비난|대만대표취임식초청에 반발|"화난잠함 대만판매도|미국이 압력넣은 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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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18일AP연합】중공은 18일 미국이 「레이건」 새대통령취임식에 대만대표를 초청했음에 노글적인 불만을 거듭 표시하는 한편 미국 새행정부 보좌관들이 대만에 잠수함 2척을 판매하려는 「네델란드」의 계획을 지지, 고무하고 있다고 전례없이 강력히 비난했다.
중공관영 신화사통신은 특히 미국이 「레이건」 새대통령취임식에 대만대표를 초청한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함으로써 중공이 만일의 경우 중공과 미국관계를 격하시키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신화사통신은 또 「네덜란드」 정부가 중공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 그러한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것은 미국의 배후압력때문이라고 말하고 특히 「레이건」 보좌관들이 「네델란드」의 그러한 결정을 지지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신화사통신은 「레이건」 차기대통령취임식에 대만대표단이 초청된것에 명백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대만대표단의 초청은 미·대만 공식관계 회복을 위한 중대한 조치라고 지적, 중공인민은 이와관련한 사태의 진전을 예의주시 할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화사통신은 이어 「로테르담」 소재 「리진·쉘데·베롤메」회사의 대만에대한 잠수함 판계획 승인방침을 확인한 16일자 「네델란드」정부 결정에 논평하면서 「레이건」 보좌관들이 이 상담을 고무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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