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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게임」에 한「골」… 2「골」을 목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17일부터 80∼81년 「분데스·리가」 후반기「리그」가 개막됐읍니다. 직업선수로서 요절이냐 장수냐 하는 성패가 걸린 격낭의 시기라고나할까요」 서독 「프로」축구 「프랑크푸르트·팀」의 차범근은 한국축구선수로서 전인미답의 경지를 밟는 개척자의 정신이 새해에는 처절할 정도로 철저하다.
한국축구의 간판선수이면서도 미답지에 던져져 주사위의 어느면이 나타날까하는 의아심과 시련의 시기를 역시 넘어설수 있었던 것이 이런 철저한 정신때문이었으리라.
「데뷔」의 해보다「분데스·리가」의 전반「리그」인 작년은 고의적인「차징」에 의한 부상으로 겨우3「골」에 그쳤을 뿐아니라 「팀」에의 공헌도 적어 무척 자책과 안타까움속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위안이 있었다면 「아마」·「프로」의 유명 「스타」들이 망라된 「월드11」에 뽑혔던것이 상처를 달래준 것이었다고.
『후반기「리그」는것 경기가「살케」04와의 경기었는데 눈이 와서 연기됐읍니다. 따라서 24일 「빌레펠트」와의 「어웨이」 경기가 첫 출전이지요.』
후반기「리그」 (6월종료)도 18개「팀」이 「풀·리그」를 벌이기 때문에 17「게임」을 벌인다.
차범근은 공격수로서 절정기에 들어선 26세에 17 「게임」에 12「골」을 목표, 평균 1·5「게임」당 1「골」을 넣겠다고 패기찬 도전을 하고 있다.
또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도 4월이어서 「시즌」중이지만 『계약상 가능한한 보내준다』로 되어있기 때문에 조국이 부른다면 꼭 출전하겠다고. 「월드·컵」출전을 위해서나 「프랑크푸르트·팀」과 함께 두번째 환향하게될 차범근이 어떤 옷을 입었을까.
글 「프랑크푸르트」이근양특파원
그림 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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