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의 3배나|한은, 유례없는 흑자|작년한해 5,017억원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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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두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지만 중앙은행만은 유례없던 흑자를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한햇동안 5천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의 1천5백97억원에 비해 3배이상의 이익을 올렸다.
이같은 엄청난 이익의 증가는 ①환율의 상승에 따라 한국은행이 지니고있는 외화자산의 가치가 자연히 높아졌고 ②국제금리의 상승에따라 한국은행이 해외에서 운용하고 있는 증권이나 수입이자수익이 커졌으며 ③수출금리 재할인율을 종전 4%에서 7%로 올린대 따라 이익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이익 5천역원중에 외환부문에서의 이익증가가 3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은은 원래 자본금이 없는 무자본특수법인인데 한햇동안의 이익금은 10%의 법정적립금을 제외하고 임의적립금으로 쌓게되고 이 임의적립금은 재형저축자들에게 지급하는 법정장려금의 재원으로 활용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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