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협 이사장|조연현씨 재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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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1일 하오 2시 서울 종로구 청진동 잡지회관 l층 강당에서 열린 한국문인 협회 제20차 정기총회에서 조연현 현 이사장(사진)이 임기2년의 문협 이사장에 재선됐다.
조씨는 이날 전국에서 l백37명의 문협 8개 분과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는 81표를 얻었다.
조씨와 맞섰던 시인 이원섭씨는 48표를 얻었다.
조 새 이사장은 당선 직후 선상발언을 통해 문협 이사장직을 맡을 의사가 없다고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만류를 받고 이 문제를 새로 구성되는 이사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한편 부이사장에는 황명(시), 조경희(수필), 박양균(시), 문덕수(시) 곽홍송(소설)씨 등 5명이. 문협 8개 분과 위원의 위원장에는 시 성춘복씨. 소설 병인환씨, 시조 김어수씨. 아동 문학 이영연씨, 수필 원종성씨. 희곡 홍승주씨, 평론 신동한 씨. 번역 윤종혁씨 등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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