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83%가 만3세 되면 색깔을 구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우리 나라 아동들은 만3세가 되면 색깔을 구별하고, 3까지 수치를 셀 수 있을 정도로 인지가 발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 행동 과학 연구소가 10일 서울시내 병원에서 출생한 만3세에 달하는 1백15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4개의 빨간 구술과3개의 노란 구슬을 섞어놓고 조사대상 아동들로 하여금 색깔별로 분류해 놓도록 한 결과 곧바로 분류해낸 아동은 전체 조사 대상자 중 71%에 달했으며 시행 착오를 거쳐 해낸 아동까지 합치면 83%에 이론 반면 분류하지 못한 아동은 17%에 불과했다.
또 길이가 서로 다른 3개의 막대기를 길이의 크기 순으로 배열할 수 있는 아동은 전체의 68%에 달하며 구슬을 3개까지 셀 수 있는 아동은 남아가 75·5%. 여아가 68·9%에 이르고, 다섯개 까지 셀 수 있는 아동은 남아가 40·8%, 여아가 35·6%에 이르는 한편 일곱 개까지 셀 수있는 아동은 남아가 26·5%, 여아가 2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