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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국 16일 간 열전 … 한국, 금메달 439개 중 90개 목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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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호 23면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9월19일 개막해 10월4일까지 16일 동안 치러진다. 개막까지 한 달 남짓 남았다. 20일이 D-30일이다. 중앙SUNDAY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관한 사소하지만 알면 좋은 팁 12가지를 준비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

1 슬로건은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영어로는 ‘Diversity Shines Here’이다.

2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 이후 한국에서 치러지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세 번 이상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나라는 태국(4회)과 한국뿐이다. 일본·중국·인도는 각각 두 번 개최했다. 차기 개최지는 베트남 하노이다.

3 북한이 참가하면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한다. 북한은 14개 종목에 150명이 출전 신청을 했다. 체조의 리세광, 탁구의 리명순 등이 주목받는다. 남자 역도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4 음식 축제도 함께 열린다. 아시아 각국 요리의 거장을 초청했다. 중국·일본 등 가까운 이웃은 물론 이란·인도·UAE·스리랑카·키르기즈스탄 등 12개국의 유명 셰프가 참여한다.

5 총 36개 종목에 금메달 439개가 걸려있다. 28개 종목을 겨루는 올림픽보다 더 규모가 크다. 우슈·공수도·세팍타크로·카바디 등 아시아 지역 곳곳의 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배려해서다. 인천 아시안게임이지만 고양·부천·서울·안산·안양·충주·하남·화성에서도 열린다.

6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90개 이상 획득이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는 96개, 2006년 도하에서는 58개, 2010년 광저우에서는 76개를 땄다. 효자 종목은 금메달 44개가 걸린 사격이다. 4년 전 13개의 금메달을 땄으며 이번 대회 목표는 금 15개다.

7 한국은 1998년 이후 5개 대회 연속 2위를 노린다. 중국은 1978년 뉴델리 대회 이후 줄곧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일본보다는 중국이 메달을 가져가는 게 한국의 종합 2위 수성에 도움이 된다.

8 개·폐회식은 임권택·장진 감독이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았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열린다. 한류스타 싸이·EXO와 세계적인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고은 시인이 헌정한 시 ‘아시아드의 노래’에 곡을 붙여 소프라노 조수미와 인천 시민합창단이 열창한다. 장동건·이영애도 무대에 오른다.

9 성화 봉송에는 여배우 이시영,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 여자 양궁의 기보배 등 4000여 명이 나선다. 백령도·제주도·울릉도를 잇는 바닷길과 조선시대 옛길 등 전국 70개 시·군·구 5700km를 달린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토치 릴레이’를 통해 일반인이 가상으로 온라인 성화 봉송을 체험할 수 있다.

10 개회식 입장권 가격은 10만~100만원, 일반 경기는 5000~5만원선이다. 축구 결승전 입장권은 3만~10만원, 야구 결승전은 1만~5만원에 가격을 책정했다.

11 2002년에는 280명의 북한 응원단이 왔다. 이번에는 3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여성들이 고대하는 북한 미남 응원단은 이번에도 없다.

12 마스코트는 백령도 물범 3남매다. 이름은 바라메·추므로·비추온. 각각 바람·춤·빛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해준 기자 hjlee7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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