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종합 탁구선수권 전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새해 「스포츠」를 여는 제34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지난해 우승 「팀」인 대우중공업 (남)·근화여고 (여)등 남녀 44개「팀」2백3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5일 대전 동아공고 체육관에서 개막, 열전 6일에 들어갔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소속「팀」으로 출전하게 된 이번 대회의 여자단체전에는 모두 28개「팀」이 출전, 4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거쳐 상위 2개「팀」씩이 결선 「토너먼트」로 패권을 가리게된다.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은 그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 국내 최강을 자랑하는 제일모직과 올 여고 졸업 선수 중 최대 「스타」로 꼽히는 황남숙 (19)을 「스카웃」한 동아건설의 야심찬 도전과 근화여고·서울여상·이일여고 등 여고세의 도전도 결코 만만치 않다.
또 l6개 「팀」이 출전한 자단체전도 4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거쳐 상위 한「팀」씩이 결승 「토너먼트」로 역시 패권을 다루게된다.
남자 단체전도 올해로 창단 3년째를 맞는 제일합섬이 고교 「에이스」인 오병만·김기양 (이상 청주고) 권오택(대구심인고) 등을 대거 끌어들여 기존판도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남자단식에 94명, 여자단식에 1백40명, 남자복식에 40조, 여자복식에 58조, 혼합복식에 38조가 각각 출전했다.
탁구협회는 이번 대회의 성적을 토대로 오는 4월 「유고」「노비사드」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수단을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