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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국봉·섭검영 연금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중공 당주석 화국봉과 당부주석 겸 전인대 상무위원장 섭검영이 군부대에 의해 일종의 연금 상태에 놓여있는 것 같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7일 「홍콩」의 중공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화와 섭을 연금 상태로 묶어둔 것은 일부 군부를 이용한 반 등소평파의 「쿠데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 신문은 11월28일 이래 중공 고위층들이 화국봉의 동정에 대해 거듭 앞뒤가 맞지 않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고 섭검영의 언동이나 거취가 전혀 전해지지 않고 있다는 것 등을 연금설의 근거로 내세웠다.
중공 군부 내에는 아직도 군최고 통수권자인 화 및 섭에게 충성을 보이고 있는 장교 및 인물들이 많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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