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보급 앞장 서 훈장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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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조경업체인 삼우건설조경 이한승(61.사진) 사장이 산림청이 주관한 올해 산림산업 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8일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 사장은 1972년 삼우건설조경을 설립한 이후 메타세콰이어를 대량 생산해 가로수 수목 공급에 앞장 섰다.

그는 가로수 수목이 크게 부족하던 때 메타세콰이어를 국내 처음으로 삽목으로 대량 생산해 냈다.

1999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호남대에 식물연구비를 대 영산강 자연하천 생태복원 등에 도움을 줬다.

또 국수나무.조록싸리.참나무.자생철쭉 등 10만여그루를 포트 묘로 생산 공급, 나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2억5000여만원을 들여 자체 시설을 갖추고 자생풀포기 이식 등에 대한 연구로 특허를냈으며, 무등산 가꾸기에도 한몫을 했다. 지난해 광주.전남 조경수유통센터를 세웠다.

이 사장은 "조경수의 품종과 품질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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