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일부만 경제성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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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스톡홀름8일=외신종합】「스웨덴」의 석유산업 자문회사인「페트로·스터디즈」사는 소련서부「시베리아」에서 총 매장량 4조5천억「배럴」규모의 대 유전이 발견됐다는 수일전자사의 보도는 단지『석유매장사실』을 발표한 것일 뿐 이 유전전체가 개발을 통한 생산이 가능한 유전은 아니며 극히 일부만이 채취가 가능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소련지질성은 소련이 최근「시베리아」에서 세계원유매장량의 2배가 넘는 세계최대의 유전을 발견했다는 서방측 보도에 대해 8일 공식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표시했다.
소 지질성의 한 관계자는 이날「스웨덴」의 원유연구회사가 밝힌 것으로 알려진 이같은 「시베리아」유전발견 설은 소련이 몇 년 전부터 가동해 온 「시베리아」에 있는 몇 개의 소규모 유전지대를 잘못 언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방의 석유전문가들도「스웨덴」의 석유연구회사가 소련에서 기밀사항으로 돼 있는 원유매장량을 어떻게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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