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구 2∼4명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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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의원 선거제도가 현행 1구2인을 뽑는 선출방식에서 1구에서 2∼4인을 뽑는 보다 확대된 중선거구제로 바뀌게 될 것 같다.
입법회의 소식통은 3일 1구2인 제의 현행제도하에서는 다당제보다 양당제로 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인구수에 따라 1구에서 2∼4인을 뽑는 새로운 선거제도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현행 선거구중 인구가 비교적 적은 지방선거구에서는 종전대로 1구2인을 뽑게 되겠지만 인구1백만이 넘거나 이에 육박하는 인천·대구·서울영등포·강남구등 대도시와 인구50만이 넘는 일부 지방선거구에서는 분 구 방식보다 의원정수를 늘리는 방안이 더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선거구를 현재보다 확대, 조정할 경우 77개 지구에서 68개 지구로 9개 정도 지역구가 감소되고 분 구 조정할 경우 92개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선거구가 이렇게 확대될 경우 한 정당에서 몇 명까지 공천할 것인가, 기표방식에 있어 1명만이 아니고 선거구의 의원정수만큼 투표할 수 있는 것인지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새 헌법에 명시된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의원 정수의 2분의1(의원정수의 3분의1)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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