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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15일 창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기독교를 믿는 선수들만으로 구성되는 한국최초의 「프로」축구 「할렐루야·팀」이 오는 15일 현역 및 전 국가대표 이영무, 홍생호, 신현호, 황정연 등 15명의 선수들로 창단된다.
「할렐루야·팀」이 당장 확보할 수 있는 선수는 이영무·신현호·홍성호(이상 충의), 황정연(전 자보), 손창후(전 농협), 김정희·노병일(이상 전 제일은), 이영길(전 대우), 피은형(여주상졸) 등 9명으로 「팀」을 구성하기는 어려우나 조병득(명지대), 김진옥(영남대), 김태환(연세대) 등이 졸업 후 입단하고 충의의 박성화(82년 1월 제대·포철), 박민재(81년 4월 제대·한전), 김철용(81년 10월 제대·한전) 등이 차례로 가담하면 국가대표「팀」과 엇비슷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할렐루야·팀」선수의 보수는 월 50만원의 고정급료 외에 경기수당·상여금 등을 합쳐 월 평균 1백만원 정도의 수입을 보장 받게된다.
또「프로·팀」창단의 산파역인 최순영 대한축구협회장은 선수들에게 주택구입자금 5백만원씩을 융자해주고 연말에는 최우수선수에게 승용차 1대를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약속한바 있다.
「할렐루야·팀」은 인원확보의 방안으로 기독교신도가 아니라도 입단 후 기독교입문을 약속하면 일단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최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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