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8단 명인 취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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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조치훈 명인의 명인취임식이 1일 하오 6시 동경의 일본기원에서 2백여 기사 및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오오따께」(대죽영웅) 전명인을 4승1무1패의 전적으로 이기고 숙원인 명인 「타이틀」을 차지한 조명인은 이날 인사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명인이 될 때까지는」하고 분발해 왔다. 공상의 세계가 드디어 현실이 됐지만 결코 자만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일본기원의 「사까따」(판전영남)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앞으로도 더욱 점진하여 거목으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치하했다.
조명인에게는 명인의 윤허장과 상금, 그리고 기념품 등이 전달됐다.
기념식에 이어 조명인의 해설로 「다께미야」(무궁정수) 본인방-「기꾸찌」(국지강낭) 「아마」명인의 기념대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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