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정간섭 언동 삼가 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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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스즈끼」일본 수상은 28일 하오 참의원 내각 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현재 한일 관계에 미묘한 영향을 주고있는 김대중 재판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것이 일관된 일본 정부의 방침이며 앞으로도 이같은 자세를 견지해 나가려 한다. ▲한국 측에 내정 간섭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언동은 삼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두 가지 원칙을 밝혔다.
그는 21일 최경록 주일 한국 대사와의 회담에 대해 『김대중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국내문제이고 나로서는 이야기 서두에 한국 내정에 간섭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는 점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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