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강진 사망 5천 폼페이·나폴리유적 파손심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이탈리아26일=외신종합】지난23일 「이탈리아」 남부룰 강타한 65년래「이탈리아」최악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날이 갈수록 증가, 26일현재 5천명을 넘어섰으며 부상자 5천명, 이재민도 20만명을 넘어선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내무성은 파괴된 1백여개 도시와 촌락에서 공식 확인된 사망자수는 3천l백명이나 실종된 최소 2천명도 사망한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해지역일대엔 26일 또한차례의 새로운 지진이 남부지역을 엄습, 구조작업이 더욱 지연되고있다.
지난 23일 한 성당에서는 대부분 아녀자들이 예배를 보고있던중 「리히더」 지진계로 강도 6·8도의 지진이 엄습, 최소한 62명이 떼죽음을 당했으며 마을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10세기때의 옛성도 갈라지고 공동묘지도 피해를 보았다.
또다른「리오니」마을에서는 26일 11세소년 1명이 사전65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츨됨으로써 이마을 수백명의 이재민들에게 행방불명이된 그들의 가족들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
한편 「이탈리아」 관리들은「이탈리아」남부 2만7천평방km를 폐허로 만든 이번 지진으로 「폼페이」의 유적과 「나폴리」의 고고학 박물관등 도대파됐다고 밝혔다.
유적관리인들은 고대「로마」의 휴양지로서 서기79년 화산폭발로 딸에 묻혔었던「폼페이」가 이번지진으로 1백개의 벽이 붕괴되는등 큰 피해를 입어 앞으로 수개월동안 폐쇄될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곳에서 북쪽으로 l5「마일」 떨어진 「나폴리」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 「나폴리」 국립박물관의 벽이 갈라지고 1천점 이상의 작품이 파괴된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